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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3분기 영업익도 쪼그라들 듯…TV서 안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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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홈쇼핑 업체 3분기 영업이익은 16.6% 감소 전망
계속되는 TV취급고 부진과 비용 부담, 연간 영업이익은 21.1%감소 예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상반기 가짜 백수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은 홈쇼핑업계가 올 3분기 실적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TV에서 판매가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3분기 주요 홈쇼핑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평균 16.6%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GS홈쇼핑 -23.7%, CJ오쇼핑 -11.0%, 현대홈쇼핑 -15.2%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분기 감소 폭 39.5% 대비 개선된 모습이나 부진한 실적이다. TV채널 부진과 모바일 관련 프로모션 등 비용 부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취급고는 전년에 비해 평균 6.1% 증가가 예상됐다. 모바일 채널이 상대적 고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GS홈쇼핑 , CJ ENM , 현대홈쇼핑의 전년동기대비 주요 채널별 성장률은 모바일 46.1%, 18.9%, 76.5%, TV채널 -4.6%, -0.9%, 2.9%가 각각 예상됐다.

박희진 연구원은 "고마진 채널인 TV부문의 계속되는 성장률 둔화와 비용 부담은 우려스럽다"며 "성장률의 경우 히트 상품이 부재한 가운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SO송출 수수료 인상은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주요 업체들은 SO송출 수수료 인상률을 기존 5%대에서 7%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까지 협상이 계속될 예정으로 추이 확인은 필요하나 비용 증가가 채널 성장률보다 높아 마진율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프로모션 등 비용 반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채널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2% 수준으로 추산된다. 프로모션 집행이 추가될 경우 적자 전환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모바일 성장률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비용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주요 홈쇼핑 업체의 취급고와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은 각각 6.2%, -21.1%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을 위 해서는 고마진 채널의 성장률 반등이나 비용 통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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