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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안암동 사람들 저소득가정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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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독거어르신 집 청소...사단법인 해비타트 서울시회, 약 15일간의 공사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안암동이 마음을 모아 저소득가정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훈훈하고 인정 많은 마을을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안암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박종윤)와 안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집안에 여러 가지 물건을 쌓아두는(수집증 hoarder)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집 청소를 했다.
봉사자들은 폐지·고물 등을 실내에 모아두고 생활하던 중에 건강이 악화된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쌓아둔 물건들과 냉장고에 오랫동안 방치됐던 음식 등을 치우고 정리하며 취약한 주거환경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도록 도왔다.

이들은 지하주택의 높은 습도로 인한 무더위와 상한 음식 등에서 풍기는 냄새에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어르신은 “너무나 수고해주는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리된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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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집수리 봉사를 통해 저소득가구나 독거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더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단법인 해비타트 서울시회’는 안암동 저소득 주민을 위해 약 15일간 진행된 집수리 공사를 지난 5일 마쳤다.

물이 고이고 곰팡이 냄새가 가득한 방을 밝고 따뜻한 방으로 만드는 집수리 공사는 집 상황에 맞는 방수공사와 단열을 위한 창호 및 도배장판 공사, 전기공사, 보일러 공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공사 마지막 날에는 후원기업인 Bank Of Korea 직원들 30명 등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공사에 참여, 훈훈한 나눔의 온기가 가득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비용 때문에 집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한 독거어르신은 “집수리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제 걱정 없다”며 “단열공사까지 해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으니 너무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해비타트 봉사자들

해비타트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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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마을복지센터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웃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훈훈하고 인정 많은 안암동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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