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예산을 올해 14조3383억원보다 71억원 감액된 14조3313억원으로 편성됐다고 10일 밝혔다.
내년에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글로벌혁신생태계 조성(140억원), 한국형 아이콥스( I-Corps·37억원), 달 탐사(100억원), 무인 이동체(60억원),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조성(35억원) 및 핀테크산업활성화기반조성(30억원), 지역신산업선도인력양성(100억원) 등이다.
미래부는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고 창업 거점 기능을 강화하는데 3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아시아 및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유망 스타트업, 첨단벤처, 투자자가 모이는 글로벌 혁신 집적지로 조성하기 위해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 기술 연구 중심 출연연의 민간 수택 실적과 출연금을 연계, 지원하는 '민간수탁활성화 지원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편성된 예산은 264억원이다.
기초·원천 연구 사업에서 내년도 개인연구 지원은 올해보다 200억원(3.4%) 늘어난 6075억원, 집단연구 지원은 올해보다 93억원(6.3%) 늘어난 1582억원으로 책정됐다.
원천연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신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개발 투자 확대 및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드론 등 무인 이동체기술 개발을 신규로 착수할 예정이다. 무인 이동체 미래 선도 핵심 사업에는 60억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또, 내년에는 100억원을 들여 달 탐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 탐사는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에 나선 이후 24년만의 첫 도전이다. 달착륙선을 싣고 갈 한국형 발사체 개발 예산도 2700억원으로 145억원 증액됐다.
지난 9월 2일 사우디와 체결한 스마트(SMART) 원전 건설전 상세설계(PPE) 협약의 이행을 위한 예산으로 내년도에 66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3월에 마련한 'K-ICT 전략'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예산들도 반영됐다.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첨단기술과 의료, 금융, 교통, 도시 등 타 분야간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실증 사업에 391억원이 편성됐다. 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에 신규로 30억원이 반영됐다.
범부처 기가 코리아 구축 사업에 699억원, 평창 ICT 동계 올림픽 추진 사업에 75억원이 편성됐다.
지역 신산업 선도 인력 양성에 100억원, 과학기술인 연금 재원 확충에 또 10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임대청사 건립 등 투자비에 1353억원, 예금 지급 이자에 2조2170억원, 보험사업 전문성 강화에 27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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