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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공인인증서…핀테크 열풍에 '생체인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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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외에도 얼굴·음성 등 다양한 인증방식 상용화 앞둬

FIDO의 지문인증 방식(UAF)

FIDO의 지문인증 방식(U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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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간편결제를 비롯한 핀테크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지문이나 홍채 등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생체인증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ICT업체들이 삼성페이처럼 지문인식으로 인증 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라온시큐어와 SK플래닛, 인터넷진흥원이 연내 생체인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생체인증이란 지문, 음성, 얼굴 등 개인의 생체정보를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생체인증 서비스는 사용자의 생체정보로 본인인지 확인한 후 결과값만 서버로 보내고, 생체정보는 기기에만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비밀번호를 서버에 저장할 경우 파밍,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되지만 생체인증은 생체정보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외 ICT 기업들은 생체인증기술 표준을 정하기 위해 2013년 국제 협의체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창설했고 현재 구글, MS, 페이팔, 삼성전자 등 20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와 노트5 등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단말기가 늘어나고 있어 생체인증을 도입하는 금융기관이나 쇼핑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문인식을 활용한 간편결제 시스템은 삼성페이가 대표적이며, 삼성페이는 단말기에서 홈버튼 지문인식을 거쳐야 결제가 가능하다.

지문인증 방식이 적용된 삼성페이

지문인증 방식이 적용된 삼성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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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올해 시럽페이나 11번가 등 자사 서비스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PC나 스마트폰, 오프라인 결제 어디서든 생체 정보로 인증할 수 있게끔 만든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지난 8월 FIDO 인증을 획득했다.

보안업체 라온시큐어도 금융기관이나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을 개발해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문인식 외에 음성, 안면인식을 지원하며 지문인식 기능이 없는 구형 단말기에서는 핀번호를 입력할 수 있게 했다.

김운봉 라온시큐어 이사는 "올 초 공인인증서 의무화가 폐지된 이후 금융기관이나 쇼핑몰들도 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을 찾고 있지만 뚜렷한 대체재를 찾지 못한 상태"라며 "인증서와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생체인증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진흥원은 공인인증서와 생체인증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지문인식을 위한 터치 한번으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크루셜텍과 한국전자인증, KG모빌리언스가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12월 중 KG모빌리언스의 간편결제 시스템 K페이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생체인증의 사용자 편의성은 그대로 적용하되 공인인증서의 거래내역 부인방지 기능을 접목해 결제 플랫폼에 연동할 것"이라며 "바이오 인식기술과 공개키 암호화, 단말기라는 플랫폼이 융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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