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 64% 점유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7월)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6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월드패널은 보고서에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4%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타는 지난 3개월은 그다지 흥미진진하지 못했다며 최근 삼성이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고 애플도 오는 9일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칸타 측은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하더라도 기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폰5S 전체 판매량의 32%는 아이폰6를 출시하면서 가격이 인하된 이후 나온 성과이기 때문이다.
칸타워드패널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지난 12개월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점유율은 1.7% 증가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7%, 유럽에서는 4.1%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전망도 밝지는 않다. 왜나하면 증가한 1.7%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시장인 첫 스트폰 구매자에 의해 달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조사 기간 동안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9%는 아이폰으로 바꾸었다. 유럽에서는 이 비중이 27%에 달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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