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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EG에 로열티 내기 싫어"…7개 IT공룡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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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시스코·구글·MS 등 오픈미디어얼라이언스 설립
로열티 없는 비디오 코덱 개발


▲오픈미디어 얼라이언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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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소비자들이 동영상을 보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포맷이 엠펙(MPEG)이다. 소비자들은 MPEG 동영상을 보기 위해 콘텐츠에 대한 댓가만 지불하면 되지만 서비스 업체나 단말기 제조사들은 MPEG에 대한 로열티를 별도로 내야 한다. MPEG의 로열티는 MPEG LA라는 곳에서 관리하고 있다. MPEG 특허의 상당수는 AT&T, 돌비, 소니, 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PEG 로열티에 반발해 미국을 중심으로 7개 정보기술(IT) 기업이 뭉쳤다.

아마존, 시스코,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모질라, 넷플릭스는 1일(현지시간)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the Alliance for Open Media)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 및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비디오코덱이란 대용량의 동영상을 전송하기 쉽게 압축하거나 푸는 기술을 말한다.

연합체는 "전세계 사용자들이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스트리밍 기술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술과 전문가들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체는 또 새로운 포맷은 상호호환적이고, 개방적이며 웹에 최적화돼 있고 어떤 대역폭에서 어떤 현대 기기에서든지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사양의 컴퓨터도 지원하고 상업적, 비상업적, 사용자가 생산한 콘텐츠 모두를 유연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체는 추가 정보와 참여 방법은 올해 하반기 다시 공개할 계획이다.

주요 IT 기업들이 연합체를 구성한 것은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엠펙(MPEG)에 대한 반발로 이해된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는 "발표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나 연합체 창립 멤버 누구도 MPEG LA와 같은 곳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모질라는 연합체 참여 이유에 대해 "기술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세대 로열티 프리(fee) 비디오 코덱을 구축함으로써 특허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미 모질라는 '달라(Daala)', 시스코는 '토르(Thor)'라는 비디오 압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은 VP9/10에서 참여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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