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없는 비디오 코덱 개발
MPEG 로열티에 반발해 미국을 중심으로 7개 정보기술(IT) 기업이 뭉쳤다.
아마존, 시스코,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모질라, 넷플릭스는 1일(현지시간)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the Alliance for Open Media)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연합체는 "전세계 사용자들이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스트리밍 기술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술과 전문가들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체는 또 새로운 포맷은 상호호환적이고, 개방적이며 웹에 최적화돼 있고 어떤 대역폭에서 어떤 현대 기기에서든지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사양의 컴퓨터도 지원하고 상업적, 비상업적, 사용자가 생산한 콘텐츠 모두를 유연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체는 추가 정보와 참여 방법은 올해 하반기 다시 공개할 계획이다.
주요 IT 기업들이 연합체를 구성한 것은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엠펙(MPEG)에 대한 반발로 이해된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는 "발표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나 연합체 창립 멤버 누구도 MPEG LA와 같은 곳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모질라는 연합체 참여 이유에 대해 "기술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세대 로열티 프리(fee) 비디오 코덱을 구축함으로써 특허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미 모질라는 '달라(Daala)', 시스코는 '토르(Thor)'라는 비디오 압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은 VP9/10에서 참여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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