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일베 교수는 전과목 폐강
1일 홍익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류 교수가 개설한 국제거래법, 법제사, 국제경제법 등 세 과목이 2학기에 정상적으로 강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해당 과목은 학점,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학생 입장에서는 꼭 들어야하기 때문에 정원이 미달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카드뉴스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고 학생회는 어쩔 수 없이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매도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에게 정치적 편향성을 강조해 논란이 됐던 최우원 부산대 철학과 교수의 강의는 정원미달로 폐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2학기에 교양 강의 3과목을 개설했지만 모두 최저 수강인원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최 교수는 지난 6월에도 학생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고 대법관이라면 이 사건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의견을 내라'는 과제를 내 반발을 샀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전자개표기 사기극 가짜 대통령 노무현 사건이 부산대학교 학생들에 의해 밝혀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확산시켰다. 2012년에는 철학과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을 비판하시오'라는 주제로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운영하는 '조갑제 닷컴'에 글을 올리게 하는 과제를 내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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