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마음의 소리', '신의 탑' 등으로 10~20대 어필
다음, '미생'·'바보'로 3040 공략
레진코믹스는 '나쁜 상사', '어린 그녀'로 20대 여성 주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코믹웹툰은 '네이버', 스토리는 '다음카카오', 성인물은 '레진코믹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네이버 웹툰 이용자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3%에 달한다. 이 중 10대는 22%를 차지해 웹툰 플랫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줬다. 코믹 장르와 판타지물을 적극 서비스한 덕분이다.
네이버의 대표 웹툰인 '마음의 소리'는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2006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 1000회를 앞두고 있다. 판타지 웹툰 '신의 탑'은 한 편에 74만건의 리플이 달려 네이버 웹툰 중 가장 리플 수가 많은 웹툰으로 꼽혔다.
다음 웹툰은 3040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을 통해 웹툰을 즐기는 사람 중 42%는 30대였고, 40대 이상도 39%였다. 반면 10대는 6%에 그쳤다. 다음 웹툰이 주로 서비스하는 장르는 스릴러(14%)나 드라마(10%). 기승전결식의 스토리가 강한 웹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부각되는 유료 웹툰 업체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해 세를 넓히고 있다. 레진코믹스는 20대 여성을 주 타켓층으로 선정, 이들이 좋아할만한 연애물을 주로 서비스한다.
레진코믹스는 성인 웹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나쁜 상사', '어린 그녀', '몸에 좋은 남자' 등 성인들의 성을 자극한 소재의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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