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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 또 사상 최저…정기예금 첫 연 1.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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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만 정기예금 비중 99.2%…2%대는 달랑 0.8%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 7월 중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1.5%대로 떨어졌다. 1%대 금리를 받는 정기예금자 비중이 99.2%를 차지했다.

은행의 예금과 금리 모두 사상 최저 행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1.57%로 집계됐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올 3월 2%대를 밑돈 후 3월 1.92%, 4월 1.78%로 5월 1.75%, 6월 1.67%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인 정기예금은 6월 1.65%에서 7월 1.54%로 하락, 사상 처음 1.5%대에 진입했다. 정기적금(1.94%→1.83%), 상호부금(1.75%→1.66%) 등의 금리도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정기예금의 금리대별 가입액 비중은 2% 미만이 99.2%를 차지했고 2%대는 고작 0.8%에 불과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3.43%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3.22%→3.17%)은 주택담보대출(3.01%→2.96%)과 소액대출(4.60%→4.44%)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기업대출(3.61%→3.54%)도 하락했다.

7월 중 은행 신규 취급분의 예대 금리차는 1.86%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월간 예대 금리차의 확대는 저축성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의 하락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월간 예대 금리차는 올해 5월 1.81%를 저점으로 6월(1.82%)에도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의 차이는 7월말 2.2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7월말 총수신금리(1.54%)는 0.05% 하락한 데 비해 총대출금리(3.74%)는 0.06%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도 상호저축은행 빼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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