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퓨처라이프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회동을 소개하며 "박 대통령이 공무원연금개혁을 당에서 주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에 대해 정말 잘 된 일이고 고맙게 생각한다. 노동개혁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일인 만큼 당에서 주도적으로 해서 꼭 성공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전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음에도 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고 전해진 것에 대해 "어제 행사 들어가기 전 모든 의원들에게 과거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건배사는 세분 정해져 있지만 식사 중에 자유롭게 하실 말씀은 하시라고 광고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한 사람도 나오지 않더라"며 "그건 본인(유승민)이 해야지"라며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에서 확장 편성을 언급한 데 대해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아주 안 좋다. 이 모든 것이 사이클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아질 날이 올 수 있다"며 "그 때까지 확장적 재정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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