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웹브라우저 IE 점유율 87.64%…크롬은 8.82%
PC 운영체제 MS 위도 점유율 97.85%
스마트폰 웹브라우저 안드로이드 점유율 75.11%, 사파리 15.02%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한국의 PC 운영체제(OS)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주하고, 모바일은 구글과 애플의 양강체제가 굳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국내 PC 웹브라우저의 점유율은 MS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87.64%로 가장 많았으며 구글의 크롬이 8.82%로 그 뒤를 이었다. IE 점유율은 전년도보다 0.14%포인트 증가했으며 크롬은 0.44%포인트 낮아졌다.
이밖에 파이어폭스가 1.80%, 스위 0.68%, 사파리 0.58%, 오페라 0.04% 기타 0.44%의 순으로 나타났다.
PC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MS 윈도가 97.85%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애플의 OS X가 1.39%, 리눅스 0.57%, 기타 0.19%의 순이었다. 윈도중에는 윈도7의 비중이 59.1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윈도8이 15.97%, 윈도8.1이 6.69%, 윈도비스타 1.22%였으며 보안 지원이 종료된 윈도XP 사용자도 아직 14.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경우 웹브라우저와 운영체제 시장을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75.11%로 전년보다 1.50%포인트 증가했으며 애플 사파리의 점유율은 15.02%로 전년보다 0.87%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크롬 8.81%, 인터넷익스플로러 0.16%, 스윙 0.04%, 오페라 0.03%, 파이어폭스 0.01%, 기타 0.82%의 순서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84.11%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보다는 1.71%포인트 감소했다. 애플 iOS 점유율은 1.73%포인트 증가한 15.87%로 나타났다.
태블릿PC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사파리가 73.41%로 가장 높았으며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는 12.59%였다. 사파리 점유율은 전년보다 7.46% 감소했으며 안드로이드점유율은 3.82% 증가했다.
태블릿PC의 운영체제는 iOS가 77.68%로 가장 높았으며 안드로이드는 16.21%였다. 역시 iOS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5.41% 감소했고 안드로이드는 0.95% 증가했다.
한편, 운영체제와 기본 웹브라우저간 상관계수는 0.9989로 높게 나타났다. 제조사의 OS 점유율이 증가할 수록 그 제조사의 웹브라우저 역시 증가한다는 의미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 -1에 가까울수록 음의 상관관계이며 0에 가까우며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의미한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분야에 걸쳐 OS와 기본 웹브라우저의 락인(Lock-in· 잠금) 효과의 강도(기본웹브라우저/OS)도 70% 이상이었다. 예외적으로 OS X-사파리의 경우에는 39.57% 수준이었다. 이는 맥북(OS X 운영체제 사용) 이용자중 시스템 환경을 수정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인터넷 시장이 해외보다 잠금효과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국내가 해외보다 PC 분야 66.24%p, 스마트폰 분야 23.30%p, 태블릿 분야 2.80%p 높게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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