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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한국 인구 4810만으로 줄어 세계 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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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700만으로 세계 67위…최대 인구 보유국은 인도로 17억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경제적ㆍ문화적 영향력에서 20세기가 미국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 소재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10대 인구 보유국' 가운데 세 아프리카 국가가 포함된다.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가 바로 그것이다.
2050년 세계10대 인구 보유국은 인도, 중국, 미국,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브라질, 방글라데시,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예상치가 심각하다. 현재 한국 인구는 5070만으로 세계 2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50년이면 4810만으로 줄어 세계 41위까지 추락할 듯하다고 PRB는 예상했다. 저출산 탓이다.

현재 2500만으로 세계 51위인 북한 인구는 2050년 약간 늘어 2700만에 이를 듯하다. 북한 역시 세계 67위로 밀리게 된다.
현재 1억8180만으로 세계 7위인 나이지리아 인구는 2050년 미국보다 겨우 100만 적은 3억9650만에 이르러 세계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에티오피아는 각각 1억9360만, 1억6510만으로 세계 9위, 세계 10위에 오르게 된다. 2050년 세계 10대 인구 보유국 가운데 유럽 국가는 전무하다.

국가 성장의 원동력은 신생아다. 앞으로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인구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베이비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니제르ㆍ남수단ㆍ콩고민주공화국ㆍ소말리아ㆍ차드는 세계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할 듯하다.

PRB의 피터 골드스테인 부국장은 "공중보건 환경 개선으로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인구가 늘게 된다"며 "향후 수십년 동안 아프리카가 세계 인구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오늘날의 아프리카 아동들이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경제적으로 부모 세대보다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RB는 현재 14억으로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인 중국의 경우 2050년에도 14억으로 변화가 없어 17억 인도보다 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스테인 부국장은 "중국의 경우 지난 수십년 동안 인위적으로 출산율을 낮춰왔다"며 "중국인들의 예상 출산율이 총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에 못 미치는 반면 인도는 상대적으로 적절한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1억2690만으로 세계 11위인 일본은 2050년 9690만으로 줄어 세계 20위까지 밀릴 듯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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