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통 '비비안맨'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별세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이날 "김진형 사장이 최근 폐암 판정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 오후 4시30분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55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78년 남영비비안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원부터 시작해 이사, 상무, 전무이사를 거치기까지 다른 사람보다 빠른 속도의 승진을 거쳐 왔으며 2002년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후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한 정통 '비비안 맨'이었다.
영업사원으로 출발했고 오랜 기간 영업 관련한 업무를 담당해 소비자 취향의 변화와 유통 흐름에 대한 식견이 남달랐다.
또한,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로부터 경제정의기업상, 상공의날 모범상공인부문 대통령표창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협회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승희씨, 아들 현기씨, 딸 나영씨가 있다.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02-3410-3151)이며 발인은 17일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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