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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빈집털이 스마트 보안으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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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침체된 국내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긴 여름휴가를 맞아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한편,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것에 대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휴가철인 7~8월 절도건수가 평소보다 약 20~30% 정도 증가하지만 범죄 검거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휴가철 빈집털이를 막는 방법으로 기존에는 집이 비어있다는 것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휴가기간 동안 불을 켜놓는 다거나 TV타이머를 맞춰놓는 등의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기본적인 방범은 하더라도 실제 범죄가 일어났을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이 문제점 이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방범뿐 아니라 이상 발생시 실시간으로 알림메시지까지 전송하는 스마트한 보안이 가능하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에서 출시한 보안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휴가지에서 집안의 조명과 가스밸브,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에스원의 공동주택전용 보안시스템 세콤 홈블랙박스를 이용하면 홈CCTV를 통해서 집 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한 움직임이나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상이 발생하는 즉시 고객 스마트폰으로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멀리 휴가지에서도 걱정이 없이 보낼 수 있는 스마트한 보안이 가능해 졌다.

또한 에스원은 여름휴가 기간을 미리 알려주면 집이 비어있지 않은 것처럼 우유, 신문, 청구서와 같은 배달물을 대신 수거해준다. 순찰을 한 후에 고객에게 이상 유무를 사진과 함께 모바일로 통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휴가길에 오르기 전 열린 문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엌이나 화장실의 작은 유리창문도 잘 잠겨 있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도둑이 침입할 수 있는 통로를 사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문에 인접한 나무나 구조물, 음식물 쓰레기통 등과 같이 도둑이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사전에 제거해 두는 것이 좋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현관문의 모든 잠금장치를 꼭 채워두고, 우유 투입구나 집안에서 방문객을 확인하는 현관문의 투시경 등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휴가를 떠날 경우에는 '빈집신고제'를 활용해, 경찰이나 보안업체에 미리 집을 비워 두는 기간을 알려두고, 정기적으로 순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연휴 기간 중 보석이나 현금 등을 집에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중품은 다른 가족에게 맡기거나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해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휴가철, 빈 집을 노리는 도둑들은 CCTV 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얼굴을 가리거나 숨어서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 주변에 낯선 사람이 기웃거리면, 즉시 이웃 주민들에게 알리고, 관할 지구대나 보안업체의 비상 연락처를 확보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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