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가 코드명 오르비스라고도 알려졌던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A로 삼성페이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삼모바일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미 국내에서 기어A를 이용한 삼성페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다음달 미국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삼모바일은 이 제품이 오는 13일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드 이벤트에서 갤럭시노트5·갤럭시S6 엣지와 발표되지 않고, 내달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5에서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어A는 불리는 차기 스마트워치는 원형 모양의 360x360픽셀의 수퍼 아몰레드를 장착하고, 운영체제(OS)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사의 타이젠 2.3.1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테두리(베젤)를 회전시켜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도록 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의 관심은 기어A에 삼성페이 기능이 전격 탑재되면서 현재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을 지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점유율 1위는 75.5%를 애플워치가 차지했다. 애플워치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스마트워치 시장을 휩쓴 것이다. 전년동기 73.6%의 점율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7.5%로 하락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