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이달 세종에서 분양하는 우남건설이 이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소형아파트로 승부를 걸고 나섰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0㎡를 주력평형으로 하는데 이 평형대가 세종에서는 희소가치가 높은 인기 평형이라는 점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1~2017년(입주기준) 사이 세종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6만2357가구다.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새 아파트 공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 강제 이전에 따라 자녀가 없거나 어린 2~3인 가구와 독신자가 많은 세종의 특성상 인기 평형은 85㎡ 이하 규모다. 이 중에서도 60~85㎡ 아파트는 2011~2017년 연평균 해마다 4660가구 정도씩 입주해 물량이 풍부하다.
정작 인기가 높은 59㎡ 이하 평형은 2017년까지 7년 동안 2399가구(비중 3.8%)가 입주하는 데 그친다. 연도별로 봐도 입주물량은 지난해 240가구, 올해 186가구, 내년 1684가구에 불과하다.
우남건설은 366가구 중 220가구를 50㎡로 공급한다. 나머지 공급물량도 56㎡, 65㎡, 79㎡ 등 이 지역에서 인기 좋은 소형 틈새평형으로 채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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