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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中 '얼큰이폰'…북미서 붙는다

최종수정 2015.08.04 14:00 기사입력 2015.08.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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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中 '얼큰이폰'…북미서 붙는다

삼성·LG·애플·화웨이, 하반기 대화면 제품 출시
"눈높고 패블릿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 잡아라"…'격전' 예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북미시장이 올 하반기 대화면 스마트폰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를 시작으로 애플과 LG전자 ,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톱5' 업체들이 차례로 북미시장에 대형 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키로 함에 따라 그 성공여부가 북미시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대화면 프리미엄폰 신제품 공개행사(언팩)를 통해 선제 공격에 나서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올가을 애플, LG전자, 화웨이 등이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을 차례로 내놓는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시장은 북미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공개 행사 장소를 '애플의 안방' 미국 뉴욕으로 결정했다. 그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종전보다 한달여 앞서 제품 공개와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가 나오기 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북미수요 선점'을 위해 갤럭시노트5의 판매를 북미와 한국 등 대화면에 우호적인 일부 지역으로만 한정하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출시하는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역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한석제 전 IBM 성장시장부문 시스템X 총괄 부사장을 북미 스마트폰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오는 9월 중순께 아이폰6s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애플에도 안방 북미시장이 복병이다. 시장은 아이폰6s를 전작 '아이폰6'의 디자인과 주요 기능은 유지한 채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고려하더라도 전작과 같은 판매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에 소비를 끌어낼 만큼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며 "제품이 공개된 후 초기 판매량을 통해 한 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북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북미시장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등의 판매 호조로 36%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조준호 사장은 하반기 G시리즈를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슈퍼 프리미엄폰'은 올가을 대화면과 메탈보디, 독보적인 카메라 기능을 갖춘 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화웨이 역시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바로 북미시장이다. '콧대 높은 북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진정한 글로벌 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 화웨이의 무기는 구글의 넥서스6 2015 버전이다. 넥서스는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가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제품으로, OS 개선 등에서 기준이되는 '레퍼런스폰'이다. 화웨이는 '구글의 인정을 받은 제조사' 타이틀로 넥서스뿐만 아니라 오는 9월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6인치급 대화면 프리미엄폰 '메이트8' 등의 북미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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