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구글 등 국내외 12개 인터넷 기업 참여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9월 30일까지 비표준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웹 표준을 확산하기 위한 '2015 인터넷 이용 환경 개선 캠페인'을 인터넷 기업과 공동으로 2달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29일 MS가 윈도10을 출시하면서 함께 내놓은 '엣지' 브라우저가 비 표준인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국내 다수의 관공서 및 금융 사이트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드림위즈, 온오프믹스, 줌인터넷, 구글코리아, MS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등 12개 국내외 인터넷기업이 참여한다.
글로벌 웹 표준인 HTML5로 제작된 웹사이트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하나, '2014년도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신 웹 브라우저가 아닌 IE10 버전 이하 이용률은 70%로 높았다.
또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87.5%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이용한 반면 크롬은 9.26%로 브라우저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진흥원은 웹사이트 운영자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웹 표준 진단 클리닉 등 자가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NPAPI와 같은 비표준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웹 표준(HTML5) 방식으로 웹 서비스를 제작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구형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인터넷 이용자가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양한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안내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캠페인은 HTML5 기술 지원센터 홈페이지(www.koreahtml5.kr) 또는 참여 인터넷기업의 웹사이트에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드론 등 경품도 증정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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