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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만 회원돌파" 넷플릭스, 비밀은 "콘텐츠·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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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기대 뛰어넘는 가입자 수, '독보적 콘텐츠'+'해외시장 확대' 요인"
"내년 50억달러 콘텐츠 투자 계획…해외시장 확대가 향후 성장 견인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넥플릭스가 전 세계 6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할 수 있었던 데는 '독보적인 콘텐츠 파워'와 '해외시장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넷플릭스는 세계 50여개국에서 6000만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시트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넷플릭스 사이트를 통해서만 제공한다. '하우스 오브 카드'가 대표적인 인기 시리즈다. 올해 2분기 기준 인터넷 사용량이 가장 높은 피크타임(오후 8~11시)에 미국 인터넷 트래픽의 36.5%를 차지하며, 2위인 유튜브의 15.5%를 크게 앞섰다.

23일 김재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는 드라마, 시트콤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밍 시장 최강자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 새롭게 선보인 마블사의 '데어데블'과 인기시리즈로 자리잡은 코미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3가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콘텐츠 투자비용은 50억달러 수준으로 계획 중이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제작도 진행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성공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 확대가 향후 넷플릭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가입자수는 2012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기준 2300만명을 넘어섰다. 그는 "내년에 중국, 인도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확대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상승, 인터넷 TV 선호도 증가와 시장 리더로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해외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봤다.

넷플릭스는 지난 16일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가입자 수가 330만명 증가해, 시장예상치를 30% 이상 웃돌았다. 2분기 말 총 가입자 수는 6500만 명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7% 늘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20%대 중반선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과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 비용 등으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하겠지만, 2017년부터 마진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이익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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