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이 애플보다 85%↑
앱 매출은 애플이 구글에 7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저개발 국가에서 빠르게 보급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 2분기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애플리케이션(앱)수가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받은 것 보다 8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익은 앱 스토어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보다 70% 높았다.
다운로드 수는 구글이 많지만 수익은 애플이 더 많이 거둔 이유로 앱 애니는 저렴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안드로이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 저개발 국가에서 빠르게 저가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있고 이들은 저렴한 앱이나 무료 앱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해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624달러(약 70만원)인 반면 안드로이드 폰 평균 판매 가격은 185달러(약 21만원)였다. 이에 애플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하면서 수익은 90%이상을 독차지 한 바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앱을 다운로드 받은 나라는 미국이었고,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이었고, 미국, 한국, 타이완, 독일 순이다.
양 앱 마켓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와 매출을 기록한 장르는 게임이었다. 게임은 앱 이용시간으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3위, 앱 스토어 4위로 나타났지만 매출과 다운로드 수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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