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오는 17일 팬택 인수 본계약 체결을 앞둔 옵티스 컨소시엄에 국내 중견 통신장비회사 쏠리드가 합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무선 통신장비 제조사 쏠리드가 최근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구체적인 참여 방식과 금액은 본계약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정준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 대표는 1998년 KT연구소에서 나와 쏠리드를 창업했다. 업계는 쏠리드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이동통신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팬택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보고 있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 인수 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통신사인 텔콤인도네시아와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관계인 집회가 열리는 다음 달 말까지 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인수 대금을 납입해야한다. 올해 말까지는 운영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해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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