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8개 기업 인수합병
삼성도 3곳 인수, 신사업 모색
13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및 S&P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페이스북, 애플, 알리바바, 삼성 등 주요 7개 기업의 총 M&A 건수는 3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활발히 M&A를 추진한 곳은 구글과 MS로 올해 상반기에만 각각 8개의 기업을 사냥했다. 구글은 아가위(게임 플랫폼), 펄스아이오(모바일 앱 성능 모니터링), 타임풀(일정관리), 아테나(무선통신), 레드 햇랩스(모바일게임), JVL벤처스(모바일커머스), 님부즈(비디오ㆍ사진공유), 런치패드토이스(교육관련 앱) 등 생활과 밀접한 콘텐츠 및 첨단 미래 기술 기업을 인수하며 생태계 확장에 주력했다.
애플은 올 상반기 모두 5건의 M&A를 통해 몸집을 키웠고,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로 떠오른 중국 알리바바도 5건의 M&A를 성사시켰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각각 6건과 4건의 M&A를 단행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3건의 M&A를 추진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심프레스(프린트 관련 사무용품 공급 및 SW 관리), 루프페이(모바일 결제), 예스코일렉트로닉스(디지털 사이니지)를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글로벌 ICT 기업들은 산업간 융합에 따른 신사업 진출 기회 모색, 지속적인 글로벌화, 현금 보유량 증가 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M&A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2014년 ICT 산업의 M&A 거래건수는 전년대비 16.5% 증가한 5782건, 거래규모는 전년대비 51.4% 증가한 8420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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