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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말에 부산· 목포는 결빙일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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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후변화학회 관련 논문 발표, 폭염일수↑ 서리일수↓

▲기후변화로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

▲기후변화로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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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1세기 말에는 결빙일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부산, 목포, 대구, 전주, 강릉, 인천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한 결과 부산과 목포는 21세기 말쯤에 이르면 결빙일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나머지 5개 지역도 결빙일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 변화로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열대야와 여름 일수는 증가하고 반면 서리일수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욱 국립기상과학원 연구팀이 6일 이와 관련된 논문을 한국기후변화학회지에 발표했다. 한국기후변화학회(회장 권원태)는 우리나라 극한기온현상에 대한 월별 변화(김진욱 국립기상과학원 기후연구과 연구팀)에 대한 논문이 한국기후변화학회지 6권 2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발표했다.
국립기상과학원 연구팀은 '관측 자료와 RCP8.5 시나리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극한기온의 월별변화'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 최고기온은 과거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미래에는 뚜렷하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은 과거(1921~2010)에 비해 미래(2011~2100)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폭염일(HD, 일최고기온 33℃ 초과)은 미래에 뚜렷하게 증가하며 발생기간이 과거보다 2개월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일(TR, 일최저기온 25℃ 초과)은 과거 첫 30년과 마지막 30년간에 4.3일 증가했고 미래 첫 30년과 마지막 30년에 무려 53일 증가해 증가량이 과거의 12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여름일(SU, 일최고기온 25℃ 초과)은 과거 기간에 4.8일 증가했고 미래기간에 48.2일 증가해 급격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리일(FD, 일최저기온 0℃ 미만)은 과거와 미래에 각각 22.1일 33.4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빙일(ID, 일최고기온 0℃ 미만)은 계속 줄어들어 21세기 말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욱 연구원은 "여름일수와 열대야일수의 변화분석을 통해 에너지 수요 예측도 가능할 것"이라며 "겨울철 극한기후현상의 발생빈도 감소 분석은 눈이 녹는 양과 시기의 변화와 연계해 하천의 유입량 변화를 예측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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