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김도환)이 6일 발간한 '연령대별 수면 전후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직전에 미디어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하형석 연구원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 중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미디어 다이어리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이용시간과 수면 시간을 분석했다.
각 미디어별로는 TV의 이용시간에는 변화가 없는 반면, 컴퓨터와 종이 매체의 이용시간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이를 포함하는 전화기의 이용시간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수면시간은 2011년 7시간 57분, 2012년 7시간 52분, 2013년 7시간 58분, 2014년 8시간 7분으로 약 8시간 정도 취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침에 드는 시간은 2011년 23시 13분, 2012년 23시 19분, 2013년 23시 15분, 2014년 23시 14분으로 평균적으로 밤 11시 15분 정도에 수면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5세 이상의 연령대부터는 기상 후 이용자 비율도 다른 시간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 TV의 이용은 주로 취침 전과 기상 후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스마트폰은 전 연령대에서 낮 시간대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심시간을 전후해 이용자 비율이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55세 이상의 연령대는 취침 전 시간대에 TV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상 후 시간대에서도 TV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만 18세-만 24세 연령대에서는 취침 전 시간대에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형석 연구원은 "취침 전후의 미디어 이용 특성이 연령별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이를 반영한 편성과 광고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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