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은 올해 상반기 중국가전 브랜드의 매출 분석결과 전년 동기대비 약 2.7배 가량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티몬은 샤오미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 가격과 성능 그리고 입소문을 꼽았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가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보조배터리 부문 1위로 올라섰고 이를 통해 얻은 신뢰가 다른 주변기기까지 확장되면서 관련 매출도 커졌다. 실제 샤오미 제품은 초반에는 보조배터리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이어폰, 웨어러블밴드, 공기청정기까지 8종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런 샤오미발 중국가전 브랜드 열풍으로 티몬 내 판매하는 중국 브랜드 가전 상품 딜의 숫자는 전년대비 2.5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매출은 2.7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레저 촬영기기나 영상기기에서 중국 제품들은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해당 상품들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평균매출 신장률은 135%에 달했다.
이전에도 '레노버', '하이얼', '미디어' 등 중국 IT/가전제품 브랜드들이 노트북과 주방가전 같은 생활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티몬 내 저가 가전 시장 매출을 견인해 왔었지만, 전반적인 소비자의 평가는 가격적인 매력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에서의 만족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기존 '중국산'의 편견을 깨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 본부장은 "가격경쟁력에 품질까지 더한 중국산 가전제품들이 샤오미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등장하며 생활 주변기기에서 IT기기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티몬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