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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PC통신 '천리안', 막 내리나…주요 서비스 종료

최종수정 2015.07.02 13:58 기사입력 2015.07.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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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게시판 등 주요 서비스 종료
이메일, 블로그, 클럽 등 백업 서비스 제공


마지막 PC통신 '천리안', 막 내리나…주요 서비스 종료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추억의 PC통신중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천리안이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

인터넷포털 천리안(www.chol.com)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로그는 지난 1일 "급변하는 웹 서비스의 시장 흐름에 따라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종료 대상은 홈타운, 내폴더, 블로그, 클럽, 파일링크, 쪽지, 게시판, 이메일(장기 미사용자), 원디스크, PPP, 검색, 날씨, 모바일앱 등이다. 미디어로그는 서비스 이용자가 줄어 종료하게 됐으며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메일(장기미사용자), 블로그, 내폴더, 홈타운, 클럽, 게시판 등은 백업이 가능하다. 단, 클럽 백업 서비스는 클럽을 개설한 운영자에게만 제공한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클럽 회원의 개인 정보는 운영자에게도 제공하지 않는다.

백업 기간은 2015년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다.

천리안은 데이콤이 1984년 5월 전자사서함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작해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과 함께 PC통신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웹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급격히 사용자가 감소하기에 이르렀다. 천리안은 2002년 현재 철닷컴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인터넷 포털 서비스로 변신을 꾀했다. 이후에도 PC접속 서비스를 지속했으나 결국 2007년 12월에 이마저도 종료했다.

천리안이 검색, 블로그, 게시판 등 주요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사실상 인터넷포털 서비스도 완전 막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천리안은 현재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에서 운영하고 있다.

천리안과 함께 PC통신 시대를 이끌었던 주요 서비스는 이미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1986년 시작한 하이텔은 2004년 한미르와 통합하며 인터넷포털 파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하이텔 전화접속 서비스는 2007년, 인터넷포털 파란은 2012년 완전 서비스를 종료했다. 1994년 시작한 나우누리도 2013년 종료했다. 1996년 서비스를 개시한 유니텔은 2000년대 초반 전화접속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2003년 다우기술에 의해 인수돼 현재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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