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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전세계 IT 지출 5.5% 감소"…두 달만에 전망 하향

최종수정 2015.07.01 16:15 기사입력 2015.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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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강(强) 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정보기술(IT) 시장이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IT 지출 규모는 3조50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가트너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IT 지출 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상수통화(Constant-currency) 기준으로 시장 규모는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은 가트너가 지난 4월 전망한 것보다 낮춘 것이다. 당시 가트너는 미 달러 기준으로 올해 IT 지출이 1.3% 감소하고 상수통화 기준으로는 3.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가트너 2015년 세계 IT 지출 전망

가트너 2015년 세계 IT 지출 전망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우리는 이것이 시장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 가치가 환산되면서 착시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제조사들이 비용을 방어하고 영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과 소비자들은 새로운 가격에 따라 제품을 구매할지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
가트너의 전망에 따르면 IT 지출 항목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그만큼 지출 감소폭도 가장 컸다. 올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지출은 1조4920억 달러로 전년보다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가격 하락과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전체 시장의 크기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기 시장은 올해 6540억 달러로 전년보다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기 시장은 모바일이 선도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은 중국 등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휴대폰에 대한 지출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되기 시작했으며 PC와 태블릿 시장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IT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9140억 달러로 4.3 %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3100억 달러로 2.1%,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1360억 달러로 3.8% 각각 감소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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