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번째 환자 보건당국 관리망 밖서 여러 병·의원 전전해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23일 오후 시청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시, 보건복지부, 강동구 보건소의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강동성심병원 등 173번째 환자와 관련한) 모니터링 대상이 75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73번째 환자는 보건당국의 관리망 밖에 있었던 탓에 서울 목차수내과, 광명약국, 강동 일선당한의원 등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했다. 또 요양보호사라는 직업특성상 여러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기획관은 "173번째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에 체류했음에도 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역학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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