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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국'의 끝없는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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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름 단 서비스만 16개
채팅·음악·만화·소설·게임·쇼핑·사진·택시·금융까지
뭐든 가능한 만능 플랫폼으로 부상
음식주문 '오더'도 곧 출시


'카카오 제국'의 끝없는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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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는 지난해 10월 합병 당시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Connect Everything)'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사람 간 네트워크에 그치지 않고 O2O(Offline to Online), 사물과 사람의 네트워크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의 전신인 카카오는 초창기에 '소셜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정 그룹이 정보나 사진을 공유하는 '카카오아지트'와 '카카오앨범'이 그 예다. 지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다음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제는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부른다.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커피 기프티콘을 보낼 때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고 TV까지 볼 수 있다.
◆'카카오○○' 서비스 총 16개=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브랜드로 제공 중인 서비스는 총 16가지다. 다음카카오가 만든 서비스의 중심에는 카카오톡이 있다.

2010년 3월 출시된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 수는 38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은 그룹채팅, 보이스톡, 게임하기에 이어 최근 영상통화 기능까지 추가했다. 카카오톡은 한국의 커뮤니케이션 문화까지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톡이 커다란 광장 역할을 하지만 모든 갈증을 해소해 주지는 못한다.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갈증을 해소해 줄 서비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SNS 카카오스토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뮤직, 웹툰과 소설 등 콘텐츠 서비스 카카오페이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카카오스토리는 월간 이용자 수가 1800만명, 카카오뮤직은 380만명, 카카오페이지는 170만명이다.

◆게임, 쇼핑, 결제까지 연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게임시장에도 한 획을 그었다. 카카오게임은 '애니팡'을 국민 게임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카톡 친구들의 게임 순위를 보여주며 경쟁심을 자극하고, 친구를 초대하면 아이템을 주면서 이용자들을 유혹했다. 카카오게임은 게임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모바일 게임의 저변을 넓혔다. 게임 매출 증대는 곧 모바일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쇼핑과 관련된 서비스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톡 내에서도 선물ㆍ쇼핑 탭을 직접 운영하면서 하나의 쇼핑몰을 구축했다. 패션콘텐츠와 쇼핑몰을 모아둔 '카카오스타일'도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간편결제 '카카오페이'와 송금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했다. 뱅크월렛카카오의 경우 한도가 낮아 이용 실적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3분기 이후에는 오프라인 간편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 서비스, 또 나온다= 다음카카오가 내놓은 서비스들이 모두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모바일 쇼핑 서비스 '카카오픽'은 출시 9개월인 지난 5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9월 출시한 모바일 뉴스플랫폼 카카오토픽도 약 1년만에 서비스를 접는다. 10대와 20대를 겨냥한 메신저 '쨉' 역시 성적이 부진하다. 출시 당시 15만명이었던 이용자는 3개월 만에 4만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카카오는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달에만 신규 서비스 3종을 내놓는다. 지난 16일에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카카오TV'를 출시했다. 방송, 영화, 웹드라마, 라이브 방송 등을 제공하고 카톡 대화창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카톡창에서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도 조만간 나온다. 카톡 대화 입력창에서 바로 궁금한 것을 검색할 수 있는 '샵검색'도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하반기 중 카카오톡으로 음식을 주문,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오더'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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