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탄생시켰다.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배달의 민족'은 배달 앱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며 연 거래량 2조원을 바라보는 등 성공적인 창업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4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 디자이너 출신인 김 대표의 감각이 묻어나는 TV광고는 지난해 각종 광고상을 휩쓸며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우아한형제들은 수익을 올리는 데만 머물지 않고 배달원들의 높은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무료로 오토바이 안전운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 덕분에 포춘코리아 한국판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 50'에서 중소기업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