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이전상장
베셀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디스플레이장비 선도 업체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3년 7월 코넥스에 상장한 베셀은 오는 8~9일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전량 신주방식이다. 총 60만주를 일반공모로 발행한다.
베셀은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및 터치패널용 양산장비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설립 초기 LCD 인라인시스템(각 공정설비를 하나로 연결·배치한 자동생산라인) 제조로 시작해 지금은 디스플레이 장비도 개발·생산하고 있다.
베셀은 지난해 약 525억원의 중국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12년 이후 연평균 44.5%의 중국 수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힘입어 베셀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LCD뿐 아니라 OLED 및 터치스크린패널(TSP) 인라인시스템도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베셀은 신규 사업으로 경항공기 부문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2013년 경항공기 국책사업 개발 업체로 선정돼 현재 경항공기 개발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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