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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먹으면 간손상' 속설은 낭설"…자생병원, 추적조사

최종수정 2015.05.26 11:13 기사입력 2015.05.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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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가짜 백수오' 논란이 한약재로 불똥이 번졌다. 한동안 수면 아래 있던 '한약재를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잘못된 속설이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 하지만 근골격계질화을 한방 치료한 결과 간기능이 회복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한약과 간기능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자생의료재단 7개 병원에 입원한 근골격계 환자 3만2675명 가운데 하루 이상 입원한 후 한약을 복용한 환자 가운데 6894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했다.

병원은 연구에 선정된 환자의 입·퇴원시 간상태를 간손상(Liver injury)과 간기능 이상(Liver function abnormality), 정상 간기능(Normal liver function)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나이와 성별, B형간염 항원항체 보유, 양약의 복용 여부, 입원기간, 기타 간기능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퇴원시 환자의 간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봤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입원기간은 26.17일, 평균연령은 44.31세, 남자 45%(3111명) 여자 55%(3783명)이었으며, 환자들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절질환 치료를 위한 한약 복용 및 한·양방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이 주로 복용한 한약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척추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치료한약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근골격계 질환에 많이 사용해온 우슬, 방풍, 구척, 두충, 오가피 등의 한약재로 조제됐다.
연구 결과, 입원할 때 간기능 검사에서 간손상(Liver injury)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354명이었지만, 한방치료를 받은 후 퇴원 시 간손상(Liver injury) 환자는 129명으로 나타나 64%(225명)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 됐다.

한약의 간독성 연구를 진행 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의 하인혁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전문적인 한의사를 통해 한약을 처방을 받는다면 척추질환 등 근골격계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간기능까지도 회복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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