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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제관세분야 최고위과정 첫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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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민대 국정관리전략연구소에서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급 대상 ‘제1회 최고위과정 장학프로그램’ 입학식…세관협력기금 활용하는 교육지원사업, 세계관세기구-국민대 7주간 공동진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제관세분야 최고위과정이 처음 개설됐다.

관세청은 19일 국민대학교 국정관리전략연구소에서 개발도상국 관세당국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최고위과정 장학프로그램’(EPCBA) 입학식을 가졌다.
장학프로그램은 개도국 관세행정현대화를 돕는 세관협력기금(CCF-K)을 활용, 추진하는 교육지원사업으로 세계관세기구(WCO)와 국민대가 공동으로 오는 7월3일까지 7주간 이어진다.

행사엔 김낙회 관세청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Erich Kieck WCO 능력배양국장,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홍성걸 교수, 11개국 관세당국 고위관리자 11명과 해당국 주한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세청이 세계 처음 제안해 끌어들인 것으로 개도국 관세청 고위급들 대상으로 ▲경영·재정·국제경제·관세행정 등에 대한 이론수업(4주) ▲WCO 전문 리더십프로그램(2주) ▲현장학습(1주)을 한다.
일본 등이 주관하는 개도국 관세당국의 실무급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프로그램은 많았으나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프로그램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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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생들이 이 기간 동안 재정 및 경영이론과 관세분야 전문지식을 익히고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통관단일창구시스템(싱글윈도), 위험관리 등 한국의 선진관세행정과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이번 장학프로그램이 개도국 협력사업의 새 모델이 될 수 있게 적극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도국 관세행정현대화 등 세계 관세행정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번 장학프로그램이 WCO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개도국의 능력기르기 사업을 다양하게 벌일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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