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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용산구 어르신의 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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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공연, 건강진단, 체험·여가 프로그램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 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서울시 최초로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제정, 16일 ‘제1회 용산구 어르신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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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10월2일)과 별개로 구는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어르신에게 ‘인생의 봄’을 돌려드리자는 취지로 새롭게 지정했다.


서울시 25개구 대부분이 ‘효행 장려’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지만 ‘어르신의 날’을 별도로 명문화 한 것은 용산구가 처음이다.


‘가정의 달’이기도 한 5월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기념공연, 건강진단, 체험·여가 프로그램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 축제’로 준비됐다.


지역 내 16개 동에서 4000명의 어르신이 함께할 예정이며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동행한다.


본 행사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 공식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뉜다.


공식행사로는 오전 10시20분부터 오프닝공연이 진행되며 11시부터 30분 동안 개회식이 열린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중식시간이다. 오후 1시부터는 초청가수의 공연과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즉석 장기자랑이 진행되며 오후 3시에 폐회한다.


부대행사는 어르신 오감만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눈에 띈다. ▲건강진단 ▲체험·여가 프로그램 ▲교육 ▲기타 등 4개로 구분한다.


건강진단은 용산구 보건소는 물론 지역 내 여러 의료관련 협회(의사협회, 치과협회, 한의사회, 안경사회)가 총출동한다.


대사증후군검진을 비롯 건강상담, 구강검진, 청뇌침시술, 시력검사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용산구 치매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치매상담과 순천향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영양·의료상담, 혈당체크 등도 진행된다.


체험·여가프로그램은 발마사지, 이미용서비스를 비롯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네일아트, 골판지공예, 풍선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생활체육회가 나서 황궁링 던지기, 생활체육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며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스마트폰 교육(1대1 맞춤형), 보드게임, 어르신 오락기(치매진단용)도 있다. 또한 청춘사진관을 운영하여 당일 하루만큼은 ‘왕과 왕비’가 되는 복장을 비롯해 ‘전통혼례복’ 기념촬영을 진행한다.


교육은 효행 및 예절교육을 비롯 일반, 청소년들의 노인생애체험과 어르신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노후 자산관리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는 어르신에게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사전의료의향서란 임종 직전 자신이 받을 치료 범위를 스스로 결정해 놓은 것을 말하며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아름다운 마무리’, 존엄하고 자연스러운 죽음,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특히 부대행사 중 체험·여가 프로그램 보드게임, 어르신 오락기(치매진단용)는 젊은 층의 놀이라는 통념을 깨고 왕년의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놀이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청춘사진관은 ‘왕과 왕비’로 변신한 어르신들의 기품 있는 모습과 ‘전통혼례복’을 통해 신혼 첫날밤을 회상해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4000명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중앙에 객석 2000석을 마련했으며 행사장 부스만 총 50개다.


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행사장 전역에 안전·질서 유지 요원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1월1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제4조(어르신의 날)에 효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구민들의 효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을 ‘용산구 어르신의 날’로 정한다고 명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르신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행복할 수 있다”며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통해 노년층의 고충을 헤아리고 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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