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기반 O2O 서비스'를 인천공항에서 시작한다. 인천공항 방문객들에게 로밍, 환전수수료, 면세점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인천공항을 방문한 고객들이 '모카 월렛' 앱을 통해 다양한 할인쿠폰을 받는 모습.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는 와이파이(WiFi) 기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인천공항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데이터로밍 및 환전수수료, 면세점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통신사와 관계 없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모카월렛을 설치한 뒤 와이파이를 켜면, 주변의 혜택 정보와 쿠폰 등이 메시지로 전송된다.
고객은 수신 메시지를 클릭해 모카월렛 앱을 통해 쿠폰과 매장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아이폰은 자동으로 메시지가 수신되지 않으며 이용자가 모카월렛 앱을 직접 실행해야 한다.
4일부터 인천공항에 방문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모카월렛 앱을 통해 공항 내 편의시설 안내와 KT 데이터로밍, 외환은행 환전수수료, 신라면세점, 공항철도 등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KT는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올레 와이파이 존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업체 및 매장과의 제휴로 할인혜택과 쿠폰 수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 관련 세부 내용과 이용 방법은 모카 월렛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윤 KT 마케팅부문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가장 넓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험과 첨단 O2O 기술을 접목시켜 와이파이 기반 O2O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며 "생활 곳곳에 있는 와이파이로 손쉽게 다양한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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