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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로 5조원 규모 수도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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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7만건 누수 관련 빅데이터 분석해 누수 방지…예산 5조원 절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5조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발생한 누수 77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적용한 결과 약 5조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1989년부터 25년간 발생한 누수 데이터 77만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구도심(종로·성북·중구), 50㎜ 이하 소구경의 노후 상수도관일수록 누수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수도관의 수축·이완이 주로 발생하는 동절기와 해빙기에 누수가 집중됐다.

이에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누수진단·유량감시시스템으로 누수 발생 지역을 조기 탐지하고 누수 빈발지역을 점검해 누수를 사전 예방했다. 균등수압을 유지하는 자연유하방식을 도입해 갑자기 높아진 수압으로 발생하는 누수를 예방했고, 시에 부설된 상수도관 1만3252㎞(전체 상수도관의 96.6%)를 녹이 슬지 않는 내식성관으로 교체했다.

그 결과 수돗물이 새지 않고 가정에 전달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유수율은 지난해 기준 95.1%로 높아졌고 , 같은 해 누수율은 2.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생긴 1989년 유수율은 55.2%, 누수율은 42.4%였다. 수돗물 생산량도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약 5조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누수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누수 원인을 분석해 선제적인 누수방지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누수를 억제해 예산을 절감하고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도로 함몰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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