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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어류생태관, 봄의 전령사 황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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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까지 섬진강 봄꽃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리산·섬진강 봄꽃 구경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볼거리를 제공하고, 섬진강 생태계의 신비함을 전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1달 보름여간 섬진강 ‘황어’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4월이면 산란을 위해 고향 섬진강을 찾아오는 황어 스토리를 테마로 정하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섬진강 황어를 대형수족관에 전시한다. 황어의 생태와 특징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사진과 도표 등으로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알아보는 체험·학습 코너에는 황어 혼인색 부위 색칠하기, 파랑·빨강·흰색 전구빛을 비출 때 Y자 어항 속 황어의 반응 알아 맞혀보기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마련돼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어는 일생을 대부분 바다에서 지내고 산란기에만 하천에 올라와 4~6월이면 수심 20∼70㎝의 모래나 자갈바닥에 알을 낳은 후 죽는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붉은 혼인색이 뚜렷하며, 암컷은 번식할 상대를 고를 때 색이 진하고 선명한 수컷을 고른다.
1820년께 서유구가 저술한 어류학에 관한 기술서인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는 ‘그 모양이 잉어를 많이 닮았고 크기도 비슷한데 비늘의 빛깔이 순황색이어서 이름을 황어라 부른다’고 소개됐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섬진강 서식 생물의 주요 시기별, 계절별 특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를 확대해 자연생태 체험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사라져가는 섬진강 생물자원을 발굴·전시해 섬진강의 생태학적인 가치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최근 무분별한 남획으로 줄어드는 섬진강 황어의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황어 인공종묘를 생산, 매년 1만 마리 이상을 섬진강에 방류해 자원량 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일부는 관람객 전시·체험 학습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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