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9일 오후 3시40분. 홍대 인근에서 가방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38)씨는 손님이 오가는 것도 못 본 채 노트북 화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록 밴드 '마룬5'의 내한공연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서인데요. 이씨는 해당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와 더불어 네이버시계를 떡 하니 펼쳐놨습니다. 마룬5의 열혈 팬으로 오는 9월 공연을 놓칠 수 없다는 이씨. 그는 네이버시계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단 1초도 놓칠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시계가 시민들의 신뢰를 단단히 얻고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일반 휴대폰 화면에 표시된 시간은 시와 분까지만 나와 분이 바뀌는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하기 어렵다. 이에 정시에 개시되는 티켓 예매에서 단 1초라도 정확히 알려주는 네이버시계의 이용도가 자연스레 높아지는 것이다. 웹사이트 예매 특성상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시계가 아날로그 손목시계나 휴대폰 액정 화면보다 가독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단골손님'= 네이버시계는 해외스타의 내한공연이나 국내 인기 가수의 공연 소식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어가 됐다. 해당 가수 이름과 티켓 사이트, 네이버시계를 동시에 검색하다보니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특히 인기 가수들의 공연 티켓 예매는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좌석을 예매하고 싶은 팬들이 찾는다.
네이버시계의 활용도는 공연 티켓 예매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학교 수강신청 기간이 몰린 지난 2월에는 주요 대학명과 함께 주요 검색어 리스트에 오르내렸다. 초단위로 마감되는 수강 신청 경쟁에서 활용되면서 '국민시계'라는 타이틀도 무색하지 않을 인기를 누린 셈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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