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반등 시작, 1Q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전년比 24.7% 증가
하이트진로 는 올해 1분기 뉴하이트의 판매량이 990만 상자(1상자=500㎖*20병)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 20.5%, 2월 38.4%, 3월 17.8% 성장했다.
하이트 판매실적은 뉴하이트 출시를 앞둔 지난해 1분기에 재고조정 등으로 저점을 찍었으며, 출시 직후인 4월과 5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20%, 15%증가하면서 변화의 움직임은 시작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1081만 상자가 판매돼 전년 동기(1030만 상자) 대비 4.9%의 성장률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취급률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하이트가 출시되기 전인 3월 수도권의 하이트 취급률은 30%미만이었으나, 하반기에는 90%에 육박하는 등 많은 소비자들이 찾기 시작했다.
올해 창립91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지난1월 신년사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 정립과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올해 키워드로 '턴어라운드 실현'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소주시장에서의 견고한 실적흐름과 더불어 맥주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반등으로 하이트진로는 턴어라운드 실현을 향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하이트의 반등은 차별화와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고객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맥주시장에서 시작된 반등조짐을 상승세로 이어나가 올해를 턴어라운드 실현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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