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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금융혁신]"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플랫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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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 다음카카오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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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다음카카오의 핀테크는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27일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핀테크 모바일 금융 혁신' 세미나에서 박관수 다음카카오 커머스ㆍ페이먼트 총괄사업본부장은 향후 핀테크 전략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다음카카오에서 커머스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올해 주력할 핀테크 사업도 그의 손 아래서 움직인다. 다음카카오가 야심차게 출시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목표치인 750만명 달성은 무난하리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박 본부장은 "한 번 카카오페이를 사용한 고객은 계속해서 이용하며 높은 충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47조원, 전체 카드나 현금 거래는 무려 800조원에 달한다"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모바일 전자지갑 뱅크월렛카카오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는 아직은 핀테크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대표적 핀테크 서비스로 꼽힌다. 그만큼 금융 및 전자통신(IT) 업계는 다음카카오의 핀테크 전략을 눈여겨 보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커머스 부문 매출이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급증했다. 앞으로 핀테크에 다음카카오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얘기다.
박 본부장이 주목하는 해외 경쟁 서비스는 중국의 알리페이다. 알리페이는 용돈 충전, 핸드폰 충전 등 일상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친구에게 손쉽게 충전해주고, 또 받을 수도 있는 게 강점이다. 박 본부장은 "국내에도 알리페이처럼 한국인 모두 쓰는 전자결제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만 알리페이처럼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했다.

알리페이와 페이팔은 조만간 국내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 걸음마 수준인 국내 핀테크 업계로서는 큰 도전에 직면한 셈이다. 박 본부장은 "알리페이와 페이팔이 자금력이나 고객 경험치를 바탕으로 한 운영기술 측면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긴 하지만 관건은 트래픽"이라며 "다음카카오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서비스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는 국내 모바일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각각 이용자 수만 1억6000만명, 6800만명에 달한다. 다음카카오가 알리페이에도 자신감을 나타내는 배경이다.

박 본부장은 "일상 생활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금융 플랫폼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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