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에 비해 규제 속도 늦어" 불만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마존이 무인항공기(드론)의 시험 비행 승인에 대해 미 규제 당국에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 미국 연방 항공청(FAA)이 아마존의 드론 시험 비행을 허용했으나 정작 아마존은 "너무 늦은 조치"라며 맹비난했다.
즉, FAA가 시험 비행을 승인한 모델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구형으로 결국 이번 승인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됐다는 것.
미 IT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는 반면, 규제 당국은 대중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도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마이즈너는 이날 미 상원 과학·교통 소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시험 비행을 하는데 한두달 정도밖에 안걸린다"며 "미국이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FAA에게 필요한 것은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항공청에 보낸 문서에서 "만약 규제 당국이 무인항공기 시험을 빨리 허가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연구 프로그램(드론 배송)의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FAA는 지난 19일 아마존의 드론 시험 비행을 허용하면서 운항 시간을 낮 시간으로, 고도를 400피트(121.9m)로 한정했다. 또 비행기 운항 면허를 가진 사람이 무인기를 조정하고, 해당 무인기는 그 조정자의 시야 이내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2013년 12월에 "책이나 다른 품목을 각 가정에 운송하는데 작은 무인 헬리콥터를 사용하는 데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5파운드(2.Kg) 내 소포를 반경 10마일(16Km) 내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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