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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2800억 비리 의혹, 이민호·수지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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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2800억 비리 의혹, 이민호·수지로 덮었다”는 음모론 제기돼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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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민호·수지, 류수영·박하선 커플의 열애 소식 등이 전해진 이유가 이명박정부의 과오를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23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배우 이민호와 걸그룹 미스에이의 멤버 수지의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 걸쳐 3개국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며 여러 장의 파파라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사람인 만큼 열애설의 여파는 컸다.

또 우먼센스는 23일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지난해 봄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 측은 열애설을 인정했으며 두 사람 역시 톱스타 커플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가수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의 제주도 항공권 구입 소식과 모델 장윤주의 깜짝 결혼 소식 등이 22일과 23일에 걸쳐 쏟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핵폭탄'급 연예 기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23일 오전에 보도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는 이 같은 요지의 글이 끊임 없이 게재되고 있다. A 커뮤니티에서 아이디 min****을 쓰는 네티즌이 게재한 "이명박 2800억 비리 터졌는데 사람들은 모르겠죠"라는 게시물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사람이 공감을 표시했다.

이 글에는 "이명박 기사는 옛날에 뒤로 밀렸다" "기사 갑자기 쏟아지는 게 수상하다" "이명박 검색하면 비리 의혹기사 뜨지도 않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한 매체는 23일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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