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고 아들 부부에게 자살을 권유한 이른바 ‘빗나간 모정’ 사건으로 사회가 떠들썩했던 가운데 전국 2030 미혼남녀의 57.2%가 부모가 반대하는 연애를 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부모가 반대하는 연애 해봤다(남 53.6%, 여 59.9%)’고 밝혔다.
‘부모가 자녀의 교제를 반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애인의 직업, 학력이 부모 성에 차지 않아서(42.6%)’, ‘애인의 집안, 가정환경이 성에 차지 않아서(25.5%)’, ‘부모 눈에 당신 자식이 최고라서(21.1%)’ 등의 순이다. 다만, 남성은 ‘여자친구의 직업과 학력(60.8%)’, 여성은 ‘남자친구의 집안과 가정 환경(34.8%)’이 부모 반대의 주된 이유였다.
여성은 연애뿐 아니라 결혼에서도 부모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있었다. 남성 대부분이 ‘부모가 반대해도 결혼 하겠다(72.8%)’고 했지만 여성 10명 중 9명은 ‘반대하면 안하겠다(86.9%)’는 입장이다.
부모가 연애와 결혼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남성은 ‘반대해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62.1%), 여성은 ‘반대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68.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연애와 결혼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연애 30.8점(남 19점, 여 39.7점)’, ‘결혼 55.5점(남 42.7점, 여 65.2점)’으로 집계됐다. 부모의 입김은 연애보다 결혼에서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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