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다른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점포수를 줄여가고 있을 때 빕스는 매장 수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최근 매장을 30% 가까이 줄이고 베니건스는 매장 수가 반토막 났지만 빕스는 2012년 말 84개였던 매장이 오히려 현재 90개로 늘었다. 대기업의 프랜차이즈가 신규출점 제한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폐점하는 매장 없이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TV프로그램과 협업을 통해 신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마스터셰프코리아'나 '응답하라1994'와 협업한 신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인 르쿠르제와 함께한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의 특징인 동일한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각 매장별로 다른 콘셉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빕스는 여성을 위한 '브런치' 매장, 젊은 층을 위한 캐쥬얼 한 메뉴의 '다이너' 매장, 어린이를 위한 '키즈 특화' 매장,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펍' 매장 등 고객과 지역의 특성에 따라 콘셉트를 다각화해 운영 중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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