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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웍스' 내달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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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전략 가속화…별도 법인설립·슬림화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오피스버전 '밴드'도 개발


네이버웍스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업무용 서비스다.

네이버웍스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업무용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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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기업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웍스'를 4월 중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네이버는 모바일에 맞게 조직을 슬림화하고, 업무용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사 안건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그룹웨어 솔루션인 네이버웍스를 4월 중 분사하고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네이버웍스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업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내 업무시스템에 네이버 메일과 N드라이브, 캘린더, 주소록, 오피스 등을 적용한 서비스다.
네이버웍스 분사는 모바일 시장에 적합한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사업성을 갖춘 조직은 별도로 분리, 사업영력을 확장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해왔다.

네이버웍스를 분사해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구글앱스나 MS의 오피스365 등과 경쟁할 힘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분사와 함께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린다. 라인이 아시아 권역에서 이용자들을 상당수 확보했고, 해당 시장에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네이버는 동양 기업문화에 맞는 업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직도나 메일링 그룹 등의 기능은 수직적인 문화에 익숙한 동양권 국가에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그룹형 SNS '밴드'를 오피스 버전으로 만들어 네이버웍스와 패키지로 묶을 가능성도 높다. 밴드를 유료화하는 대신 가입 인원을 늘리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밴드가 사내 게시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네이버웍스 이용자들 역시 이러한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해왔다는 점을 반영했다.

이보다 앞서 분사한 '캠프모바일'은 2년 만에 모바일 영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스마트폰 위젯 도돌런처와 라인데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밴드는 누적 가입자수가 40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워치 초기화면 앱 '워치마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무단위 조직 '셀'을 도입해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기도 했다. 셀보다 한단계 진화한 사내독립기업(CIC)으로는 '웹툰ㆍ웹소설 셀'이 첫번째로 선정됐다. 시장가능성을 갖춘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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