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사고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 단체는 홈플러스와 보험회사들에게 신속한 피해배상과 유출통지 등을 요구하는 집단분쟁을 신청하고 아직까지 피해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홈플러스 소비자와 함께 대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 고객들이 참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바로 접수하고 이후 대규모 소송인단을 모집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경실련과 진보넷측은 “홈플러스는 2406만여 건의 소비자 개인정보를 불법수집·판매해 232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즉각 통지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피해여부 조차 확인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품이벤트를 가장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했고 해킹이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유출했다는 점 등에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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