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혼잡 최악' 지하철 9호선, 출근시간 차량 추가 투입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서울시, 출근시간 예비차량·급행버스 투입, 조조할인제 도입도 검토

2단계 구간 개통 앞두고 시운전 돌입…혼잡도 240%까지 상승해 '시민 불편'
市, 출근시간 예비차량·급행버스 투입 교통수요 분산 나서
첫차시간~오전6시30분 까지 운임 20~30%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 검토
전동차 70량 2017년까지 조기 도입 추진…내년 9월 20량 투입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8일 2단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서울지하철 9호선에 극심한 혼잡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출근시간 예비차량 추가 투입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혼잡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열차 조기 증차, 출근시간대 수요분산, 대시민 홍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9호선 혼잡완화 3대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단계 구간개통을 앞두고 지난 1월31일부터 시운전에 돌입했다. 당초 시는 시운전 과정에서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승객이 일평균 2748명 증가한데 반해 지하철 운행횟수는 60회 가량 감소하는 등의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9호선은 출근시간대(오전7시~9시)에만 하루 승객의 25.1%가 몰려 혼잡도가 최대 2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강서·양천구 등 주거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등 업무지구를 관통하는 9호선의 노선특성과 함께 출근시간대 급행열차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성향, 예측 수요보다 많은 이용자수 등이 극심한 혼잡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근시간대 예비차량·급행버스 투입, 급한 불 끈다=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우선 출근시간대 예비차량·급행버스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먼저 시는 출근시간대 예비차량 1편성(4량)을 추가 투입해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1편성이 추가되면 김포공항~신논현 구간 급행열차 운행을 2회 추가할 수 있게 돼 3400명(전체수요의 약 6%)을 흡수, 혼잡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가양~여의도를 운행하는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8863번도 15대가 투입돼 하루 45회 추가운행된다. 시는 8863번 버스의 운행을 늘릴 경우 출근시간대 가양 지역에서 여의도권으로 이동하는 일평균 약 1만1000명의 승객 중 18%인 2100여명을 분산, 염창~여의도 구간의 급행열차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승객이 적은 첫차시각 부터 오전 6시30분 사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운임의 20~30%을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7년까지 전동차 조기확충·대시민 홍보 강화=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차계획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도입 예정인 열차 70량 중 2017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 9월에는 20량을 조기 도입해 투입하고, 2017년 말까지 나머지 50대를 점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열차 수송량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됐다. 시는 2017년 말 부터는 급행열차를 6량(현행 4량)으로 늘려 수송량을 높일 예정이다. 또 시는 2018년 개통이 예정된 3단계 구간에 열차 80량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9호선 수요 분산을 위한 홍보 강화도 추진된다. 시는 여의도, 강남 등에 위치한 종사자 100명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시행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20%(연 1회) 감면해 주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시민참여를 위해 9호선 이용시민들이 몰린 강서, 양천, 영등포구 일대에도 홍보를 강화한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힘들더라도 평소보다 조금씩만 일찍 집을 나서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시가 마련한 출근급행버스, 유연근무제를 이용한다면 모두에게 아전하고 쾌적한 9호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