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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채 시작…'면접관이 듣고싶은 이야기' 연구하라

최종수정 2015.02.26 15:27 기사입력 2015.02.26 15:27

3월 취업전쟁서 살아남는 비결은

올 상반기 공채 작년보다 10% 감소
실무형 인재 선호현상 두드러지고 오디션 형식 면접 도입하기도
삼성 하반기부터 채용절차 바꿔 4월 SSAT 응시자 급증할 듯
현대차 올해 고졸·대졸 신입사원 9500명 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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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상반기 기업 공채를 앞두고 지원자들도 분주해졌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올해도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좁아진 취업 관문을 통과하려면 해당 기업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지만 전략도 잘 세워야 한다.

최근 채용시장에서는 실용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직무 적합성을 높이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어학성적은 기본이고 인턴이나 직무경험 등이 중요해졌다. '탈스펙' 경향도 나타나고 있는데, 사진을 첨부하는 란을 삭제하거나 오디션 형식의 면접 전형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자신만의 스토리'는 필수다.

◇3월부터 대기업 공채 시작 = 대기업들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에 나선다. 기업마다 채용 일정과 절차가 조금씩 다르므로 사전에 체크해둬야 한다. 한국사 시험을 치거나 코딩테스트를 도입하는 곳도 있어 원하는 회사에 맞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중순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4월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다. 학점이 3.0만 넘으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SSAT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채용규모가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도 3월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들이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4월 초 인적성검사(HMAT)에 이어 4월 중순 1차면접, 5월 중순 2차 면접, 6월 중순 신체검사와 합격자 발표 순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고졸ㆍ대졸 신입사원 총 95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내달 4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다. 올해 채용규모는 약 1만2000명이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2000명을 선발한다. LG그룹은 사진과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애고, 입사지원서에 수상경력ㆍ어학연수ㆍ인턴 등 스펙 기재하는 칸도 지웠다. 대신 코딩테스트와 영어면접, 인턴십 등 직무별로 특화한 전형을 마련해 평가한다.

SK그룹도 3월2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4월26일 필기전형(SKCT)을 거쳐 5∼6월 계열사별로 면접을 실시하고 6월 경 합격자를 발표한다. SK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필기 시험에 한국사 영역을 추가했다. 채용규모는 미정이며 서류와 필기시험 없이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저 전형'은 유지한다.

GS그룹은 4월 중 계열사별로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후 5월에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GS그룹은 전체 계열사에서 한국사 시험을 채택했다. 상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1700명이며 이중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4월 초 상반기 공채에 나선다. 인적성검사(L-TAB)와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인성과 윤리 강화 평가방안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대졸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을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도 3월부터 계열사별로 공채 일정에 돌입한다. 이미 한화건설, 한화첨단소재 등 일부 계열사는 채용절차를 시작했다. 상반기 대졸공채 규모는 500명이며 이들을 포함한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5000여명 수준.

두산그룹은 올해 채용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고, 정규 채용은 하반기에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약 80명 가량 인턴을 채용했고.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더 좁아진 취업문…채용인원 작년보다 10% 감소 = 올해 채용 예상인원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총 1만4029명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316개사 중 175개사가 대졸 신규공채를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채용인원이 2013년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7년간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1만1700명 ▲2010년 1만4577명 ▲2011년 1만5277명 ▲2012년 1만8974명 ▲2013년 2만1933명 ▲2014년 1만5610명이다.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진 것도 채용규모가 줄어든 원인이다.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51.4%)은 올해 기업 경영상황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보다 나빠질 것(32.4%)으로 내다보는 사람도 상당수다.

업종별로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기ㆍ전자(2505명)▲금융업(1643명) ▲제조업(1398명)▲자동차/운수업(1393명) ▲유통/무역업(1243명)▲석유/화학업(1001명)▲IT/정보통신업(802명)▲식음료/외식업(760명)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2~5년 경력을 갖춘 경력직을 선호하는 추세다. 교육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적응도 빠르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 취업시장 트렌드가 직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은 경력 구직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경영환경이 열악해진 대기업들은 '수시채용' 비중도 늘리고 있다. 인문계 졸업자들을 상시채용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최근 3년간 신규채용 규모는 줄이고 경력직 채용을 늘렸다. 관심있는 지원자라면 지원 서류를 사전에 준비해 인재풀에 등록해 둘 필요가 있다.

신입 지원자라면 공채전형의 첫 관문을 잘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기소개서 형식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성장과정과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직무 경험 등 기본적인 틀은 같다.

다만 내용을 채울 때 기업의 인재상과 기업 문화와 결부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롯데백화점 인사 담당자는 "스펙을 나열하는 것은 감점요인이 되고, 입사 후 포부에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와 비전이 지원자와 일치하는 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 인사 담당자는 "끊임없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지원자를 선호한다"며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목표를 향해 성장하는 지원자라는 점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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