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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에 한국 여성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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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의 아시아판인 '포브스 아시아'가 해마다 선정ㆍ발표하는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명단에 올해 우리나라 여성 기업인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다.

포브스 아시아는 현 회장이 지난해 끌어모은 30억달러(약 3조2960억원)로 빚에 허덕이는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소개했다. 자회사와 자산을 매각해 해운, 기계설비, 대북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환호했다고도 평했다.
김 회장에 대해서는 2009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보령이 제약업계 10위 안에 들어 지난해 매출 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령은 현재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보령은 중국에서 매출 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내 매출 대부분은 위장약 겔포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멕시코에서는 현지 업체와 손잡고 2000만달러 상당의 고혈압 치료제를 판매했다.

포브스 아시아는 지난 1년 사이 진행된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제일모직ㆍ삼성SDS의 기업공개(IPO)로 이 사장의 재산이 더 늘었다며 앞으로 이 사장,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그룹 내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국영 투자기업인 시틱그룹(中信ㆍCITIC)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포브스 아시아는 26일 50명의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이들 50인이야말로 아시아 시장의 핵심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들은 기업을 직접 세우거나 기업에서 고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라며 "이들은 이제 겨우 여성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아시아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 아시아는 50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목해야 할 미래 여성 기업인으로 성장할 15인의 명단도 발표한다. 올해 차세대 유망 여성 기업인 명단에 포함된 우리나라 여성은 없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부진 사장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여성 기업인 50명 가운데 중국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도와 태국이 각각 6명, 홍콩이 5명, 싱가포르가 4명,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각각 3명, 호주ㆍ일본ㆍ베트남이 각각 2명, 그리고 말레이시아ㆍ몽골ㆍ미얀마ㆍ뉴질랜드ㆍ대만이 각각 1명을 올해 리스트에 올렸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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