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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한국상장 늘어난다…올해만 5개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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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구업체 '패션아츠' 국내상장 추진
코스닥지수 상승 힘입어 올들어 5곳 상장주관계약…총 17개사 채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외국 기업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서 5개 기업이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해 증권사들과 계약을 맺었다. 코스닥지수가 고공행진하는 등 활황을 띠는 분위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가구업체 '패션아츠(PASSION ARTS)'가 국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과 상장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패션아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28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국내 증시가 싱가포르 대비 거래량이 많고 홍콩에 상장했을 때보다는 상장유지비가 적은 이점이 있어 국내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올해 국내 상장을 위해 외국기업들이 증권사들과 주관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외국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계약 체결 건수는 총 10건이었다. 아직 2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건수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패션아츠 외에 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인도네시아 홈쇼핑 업체 '레젤홈쇼핑'과 중국 케이블 제조업체 '통얼다케이블', 중국 화장품 업체 '웨이나화장품', 미국 빅데이터 업체인 PSI인터내셔널 등이다. 레젤홈쇼핑과 통얼다케이블은 NH투자증권과, 웨이나화장품은 삼성증권과, PSI인터내셔널은 KB투자증권과 각각 계약을 맺었다.

현재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외국기업은 총 17개사가 있다. 이 중 중국기업은 10곳에 달한다. 패션아츠를 포함해 통얼다케이블과 웨이나화장품, 로스웰전기, 해천약업, 항성집단, 차이나크리스탈, 산동봉우면분, 금세기차윤제조, 국휘 등이다. 미국기업은 아파치골프, 카탈리스트바이오, 조이시스템 등 3곳이다. 또 영국기업 콘텐트미디어와 필리핀기업 BTX가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조이시스템과 항성집단, 차이나크리스탈, 로스웰전기, 콘텐트미디어 등 5곳이 올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해외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이 활발해진 데에는 코스닥지수의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621.31로 마감하며 6년8개월 새 최고치이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6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까지의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2조8600억원으로 지난해 1조9700억원 대비 45%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기업들은 코스닥 증시에 상장하는데 코스닥 시장 분위기가 좋아 상장 추진이 더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의 적극적인 상장 유치와 규제 완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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